가장 보통의 존재...
우리가 세상과 비켜서서 나 자신과 마주할때, 섬뜩...또는 불현듯, 떠오르는 생각일것이다.
다른 사람의 평가가 나의 기대에 한참 모자랄때,
하고 싶은 것이 이제는 요원한 먼 나라의 일이 되어간다고 직감할때,
자꾸만 남들과 비교하는 나 자신을 바라볼때...
최소한 나는 '보통의 존재'라 느낀다.
어제 오늘,
언니네 이발관의 5집 '가장 보통의 존재'를 꺼내어 듣고 있다.
이석원의 보이스로 전해듣는 그의 얘기는, 늘 언제나,
화창한 하늘아래 수풀위를 걸으면서 듣고 있는 그림과 함께한다.
10번트랙, '산들산들'에는 그의 답이 있다.
가장 보통의 존재로 느껴질때, 그리고 그 후에 느껴지는 심연의 마음속의 울림들....을
차분히 정리하면서,
다시 자신과 마주하면서 내리는 답이다.
"....
나는 이런 평범한 사람
많은 세월 살아왔지만
아직도 부족하지 그래서 난 가네
나는 나의 길을 가
소나기 두렵지 않아
구름 위를 날아 어디든지 가
외로워도 웃음지을 수 있는 곳이면
어디든 가고 싶네
그게 나의 길"

